반응형 토마토 파스타1 후회하는 마음으로 나를 돌보지 않는 것(2019/10/11) #1. 물이 한 모금 남았을때는 세 모금의 물이 있던 때를 그리워한다. 물이 한 모금도 남지 않았을때는 한 모금마저 그립다. 머릿 속 총명함이 회색빛으로 바뀌어가니 느껴졌다.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이던 그것을 메마르게 두는 것 만큼 나 자신을 미워하는 일은 없다는 것을. #2. 새로 이사온 집은 습도가 높고 환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내일 외출할때는 창문을 살짝 열어두고 가야겠다. 화장실은 습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 파르마의 계곡 근처에 있는 집이다. 혼자 살기 천국같은 곳이지만 이 습도를 해결하지 못하면 안될 것 같다. 아는 지식은 없지만 뭔가 기관지에 굉장히 안좋을 것 같은 기분이다. 이럴때 내 유일한 조언자는 엄마뿐이다. 내일은 한번 여쭤봐야겠다. 슈퍼마켓에 가서도 물먹는 하마같은 제품이 있나 한번 봐.. 2019. 10.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