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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일상6

이태리 사람들하고 인사 나누는 건 즐거워 오늘은 월요일 그 어떤 월요일보다 힘들었다… 그 어떤 주말보다 더 좋았기에 😭 아침 일찍 깨서 핸드폰하니까 뭔가 뒤숭숭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아침 먹을때는 잔잔한 피아노 노래와 재즈를 들으며 느릿느릿 눈을 깜빡였다 애인과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같이 아침을 먹었다. 아침에는 가족들과 통화를 하는데 시차때문에 파스타 면 익기마냥 너무 이른시간도,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도 안되는 한 10:30~11시라는 최적의 시간에 이야기를 나눈다. 그 시간이면 여동생도 퇴근하고 엄마 아빠도 집이다. 오늘은 뭘 그리 핸드폰에 빠져있나싶다 어제 이전에 잠시 일하던 곳에서 연말정산 서류를 요청해왔다. 귀찮아서 환급 안 받고 있었는데 이렇게 챙겨주니 하련다…는 마음으로 홈택스를 들어갔는데 간소화돼서 생각보다 쉬웠.. 2024. 1. 31.
베나리아 레알레, Crocetta시장, 김밥과 짜파게티 일요일이다 일요일에는 짜파게티지만 이탈리아는 까르보나라다 짜파게티 그거 고정관념이다 까르보나라가 긴 면이라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까르보나라 진짜 개꿀맛이었다… 우리 다람쥐같은 애인은 참 잘 먹어서 이쁘다 거기에 아보카도+연어+필라델피아+빵… 주말에는 맛있는 걸 먹어줘야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연어를 진짜 많이 먹는 듯 베나리아Venaria 이탈리아를 통치하던 옛 사보이아 왕국의 궁전이 있던 곳 오늘은 여기에 크로체타 Crocetta라는 시장이 열리는 날이다. 이곳에는 가격이 좀 있지만 퀄리티가 좋은 옷들이 많다 나는 50유로에 코트를 샀다. 이 정도면 진짜 좋은 가격이다 사보이아 궁전 베나리아 레알레 Venaria reale 예약해서 와야함 다 해서 20유로에 볼 수 있음 담에는 표 예약해서 와야지 궁금하구만….. 2024. 1. 30.
토리노의 주말, Porta Palazzo 포르타 팔라쪼 풍경 토요일 아침 얼마나 멋진 단어인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트위터도 보고 최근 뉴스도 보고.. 그러다 또 자고 뒹굴뒹굴 열시 반의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일어났다 어제 애인네 아버지께서 특별한 선물을 남기고 가셨는데 바로 “Bugie”라는 간식이다. 부지에Bugie는 거짓말이라는 뜻으로 왜 간식 이름이 거짓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누텔라를 넣은 것과 과일잼을 넣은 것 그냥 클래식한 것도 다 맛있다! 이렇게 호화스러운 당수치폭발ㄹ 아침을 마치고… 우리는 집 청소를 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코~ 애인하고 즐겁게 청소기를 돌리고 이불을 정리했다. 애인의 깔끔한 성격에 맞추다보니 청소의 재미를 알게 됐다. 그냥 둬도 숨 쉬며 살 수 있지만 깨끗함이 주는 삶의 질이라는게 있다. 오늘의 점심은 파.스.타! 파스타.. 2024. 1. 29.
코로나때문에 감금생활 중 피자를 시켰다 배달원 아저씨 수고하십니다. 건강하시길... 정말 웃펐다ㅋㅋㅋ ㅠㅠㅠ 2020. 3. 2.
<이탈리아 인생> 오늘 장본 거, 피아디나 사랑해요 ♥ 랄랄라 장보러 가자 집앞 구멍가게. 웬만한 슈퍼마켓보다 근사한데 잘 안감. 이탈리아 포도 진짜 맛있다! 오늘은 피아디나가 눈에 들어왔다! 장볼때 슈퍼마켓 3바퀴는 기본으로 어슬렁 어슬렁거림 피아디나의 깔끔함 치즈와 고기, 채소의 든든함 무엇보다 맛있다 역시 여름에는 고기는 냉동실, 채소는 그때그때 치즈도 두가지로 사고! 식량이 많아져서 행복하다 =_=+ 바릴라 스파게티 1호 피아다 로마뇰라 IGP(인증마크) 치즈(피자치즈, 슬라이스) 양상추 소세지 소고기 판체타 계란 판타 생수 청포도 이 슈퍼마켓은 15유로 이상 사면 증정품 진열대에서 10센트에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는데 오늘은 토마토 소스를 샀다 버터를 입혀보자 치지지 피아디나를 깔고 계란을 깐다 하버터상계란 사실 이탈리아에서 피아디나에 버터랑 계란.. 2019. 8. 1.
친구들이 "진짜 까르보나라"에는 이걸 넣으라고 하던데 뭘 먹지 이태리에 썩어나는 토마토 편하고 맛있는 채소 스프 싸고 맛있는 이태리 블랙 체리. 무지달아요. 근데 파르마의 저 가격도 비싼편입니다. 로마 같은데 가면 한 바구니로 살 수 있는데... 아침 11시의 열기 유럽의 여름엔 발가락과 고기는 종이 한 장 차이에요. 오늘 까르보나라 재료를 사봤습니다. GUANCIALE 관챨레 돼지 볼살입니다. 까르보나라의 맛은 돼지 비계랑 계란에서 나옵니다. 크림... 은 까르보나라가 아닙니다. 이태리에 크림까르보나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태리 애들하고 까르보나라 얘기를 하면 백이면 백, 삼겹살 부위대신 이 돼지 볼살을 사서 써봐라! 라고 얘기해줍니다. 차이는 비계가 더 두텁고 고소한 것에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마침 있어서 요리해봤습니다. 오우 거의 비계만 염장해서 만.. 2019.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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