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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소도시4

파르마 공원 산책, 여름 새벽의 색채 ​ 새벽의 주황빛은 몽환적이다. 파르마의 공원은 뚜렸한 경계가 인상적이다. 누가 그려놓은 것 같은 풍경... ​ 다른날의 아침 여덟시 풍경. 커다란 호수에 비석이 하나 있다. 이렇게만 찍어두면 마치 깊은 숲 속에 잊혀진 곳에 덩그러니 놓인 비석 같다. ​​​ 구름이 예쁘다. ​ ​ 매일마다 열심히 헤엄치는 오리 가족 2019. 8. 19.
파르마 한 여름의 새벽 풍경. 파르마의 새벽은 고요하고 분명하다. 이 도시는 시작과 끝이 분명하다. 이것은 보이지않는 휴머니즘이다. 자연에는 시작과 끝이 없으니. 도시의 시작과 끝을 그려주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밤 아홉시면 쓰레기를 수거하러 오는 미화원분들. 새벽 여섯시면 문을 열고 채소와 과일을 나르는 채소가게 직원들. 가장 먼저 불을 밝히는 버스기사분들. 그들이 만들어놓은 도화지같은 고요함 위로 아침 일곱시만 되면 모든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쏟아져나와 도시에 색채를 더해준다. 주말과 평일 맑은 날과 비오는날 아침과 점심, 밤 여름에서 가을로 겨울에서 봄으로 이 변화는 단순한 관찰이나 셈으로 얻어지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소리, 냄새, 기분으로 학습된다. 오늘이 무슨날인지 몰라도 거리를 보고 아, 주말이구나 할 만큼. ​​​​​.. 2019. 8. 13.
이탈리아 한 귀족이 애인을 위해 지은 성, Castello Di Torrechiara, 파르마 보통 이태리 여행을 할 때면 생기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볼 것은 너무 많죠. 주요 도시를 보고, 유명한 소도시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는 분들은 꽤 있지만, 더 작은 장소들은 별로 가볼 이유도 없고 이 밖에도 가볼 장소가 너무 많죠. 아마 이태리인들도 이 모든 곳을 다 가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태리에서 시간이 한정되어있지 않은 학생에게 주어진 축복은 이태리 중세에 존재했던 수천 개의 성들 중 특별하고 개성 있는 성을 보러 갈 수 있다는 것이죠. 여기 Castello Di Torrechiara(카스텔로 디 토레키라아)는 정말 개성이 뛰어났던 작은 성이었습니다. 아주 로맨틱하고, 시적인 공간들로 이루어진 작고 조용한 성입니다. 한번 보실까요? 이 곳이 성의 중심입니다. 지금까지 가본 .. 2019. 7. 21.
[이탈리아 여행] VALLE D'AOSTA 알프스 데이트 나들이 언제 또 이런 자유를 느껴볼까 이태리 장화 윗 끝 부분 piemonte 지방의 VALLE D'AOSTA 발레 다오스타에 갔습니다. VALLE는 산맥이라는 뜻입니다. 몇명의 동반 여행객들과 따로, 같이 갔습니다. 버스를 빌릴 수 있으니까요. 공기도 맑고, 물은 청정수 그 자체였습니다. 이태리의 치즈와 고기, 물이 탄생하는 곳 그들의 생활이 여기서부터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라고 합니다. 저 멀리 만년설이 보이네요. 엄청 하얗습니다. 이렇게 하얗고 큰건 여기말고는 못 볼 것 같습니다. 저기 흰 곳에 서서 잘 보이는지 찍어달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만년설과 알프스에 어울리는 천진난만한 우리 소단이 小丹 陈丹妮, 우리 애인님입니다. 이번 여행을 기획하셨습니다. 나는 그림을 .. 201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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