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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인2

토리노 <페이퍼랜드> 전시에 다녀오다 애인 사촌이 화가인데 토리노에서 다른 작가들과 전시를 열었다. 주제는 . 각자 작가가 종이를 통해 풀어내는 이야기가 재밌었다. 아래 작품은 갤러리 입구에 있는 단독 전시 작품…비닐을 통해 뿌연 배경을 연출했다. 펴지지 않은 주름들이 머릿속을 채운 와중에 직선적 이미지가 대비를 이룬다.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그 생각을 뿌연 비닐의 영역에 버려두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각진 것들은 왜 그럼 각진 걸까? 그런 생각을 안겨주는 작품이어서 좋았다. 비록 이번 전시 작품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단순한 대비를 통해서 이런 개념을 녹여내다니, 역시 예술가는 아무니 하는게 아니다. 갤러리 전시가 원래 이러는건지는 몰라도 이름들이 없다. 그래서 그냥 봤다. 팜플랫에 이름하고 작업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좀 나와 있었다.. 2024. 2. 9.
론, 피에몬테 와인 여행기: 내 첫 장거리 운전이... 유럽이다? 여행 계기 나는 친구들과 와인 마시는 걸 좋아한다. 이탈리아에서 유학생으로 있으면서 생긴 취미가 슈퍼마켓에 있는 와인 구경하기였고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와인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의 이 10년 여정을 함께 한 친구 A와 그의 여자친구인 J와 함께 프랑스 론, 이탈리아 피에몬테에 있는 가능한 좋은 와이너리를 돌면서 진또배기 와인을 마시고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느끼고 오자! 라는 명목하에 여행을 계획했다. 이 여정은 친구 A와 여자친구 J가 거의 계획을 짰고, 와이너리 컨택은 프랑스는 A가 맡았고 나는 이탈리아 와인 컨택과 운전을 맡았다. 여행의 와인 일정은 대략 "프랑스 론 지방의 와이너리 → 이탈리아 바롤로 지역 와이너리"를 도는 것이었고, 여기에 반 고흐의 도시인 아를과 추방된..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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