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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토2

일상)파르마의 살루미와 토르타 프리타(Torta Fritta)를 먹다 오늘 파르마에 반가운 친구들이 와주었습니다. 2년전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알게된 한 모녀입니다. 제게 한국어를 1년동안 배우면서 친구가 되었고,과외를 하지 않는 지금도 여유가 생기면 서로 찾아가서 밥을 같이 먹으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이제는 남편분과 그 집의 반려견과도 너무 친해서 아예 가족여행을 제가 사는 파르마로 하루 와주었습니다. 파르마까지 와주었는데 어떤 식당을 가야 다 같이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을까.. 하다가 저번에 예약이 꽉 차서 못 갔던 식당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로 Trattoria Corriere라는 식당인데요, 이태리는 Trattoria와 Ristorante 이렇게 두 가지 종류의 식당이 있습니다. 크게 다른 건 없지만 Trattoria는 좀 더 캐주얼하고 평균적인 가.. 2019. 7. 20.
[이태리 도시] 파르마 : 내가 살고있는 도시 ​ 이곳은 파르마이다. 이탈리아의 작은 한 도시이며 치즈와 프로슈토가 유명하다 겉보기에는 매우 평화로운 곳이다. 이곳에 한 6개월 정도 살았는데, 저녁과 주말에는 여유로움의 경계가 아주 확실하게 느껴진다. ​ 평소에는 사람들이 아주 열심히 어디론가 가고있는 현대인의 면모를 보여주지만 일요일에는 마치 전원이 꺼진 컴퓨터처럼 잠에 든 사람처럼 조용히 강만 흐르는 도시이다. 다른 도시와 교류가 있는건진 몰라도 한적한 주말에 자체적으로 초콜릿 파티, 음식 파티, 코스프레 파티, 등 가족들이 좋아할만한 이벤트가 자주 열린다. 그래서 광장은 어수선할때가 많다. 저번에 신문을 봤을 때 코카인을 밀반입하던 한 외국인을 검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응급실도 잘 돌아간다. 이 도시의 생동은 마치 교과서같다. 내가 생각하던 .. 2019.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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