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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파르마이다.
이탈리아의 작은 한 도시이며
치즈와 프로슈토가 유명하다
겉보기에는 매우 평화로운 곳이다.
이곳에 한 6개월 정도 살았는데,
저녁과 주말에는 여유로움의 경계가
아주 확실하게 느껴진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아주 열심히 어디론가 가고있는
현대인의 면모를 보여주지만
일요일에는
마치 전원이 꺼진 컴퓨터처럼
잠에 든 사람처럼
조용히 강만 흐르는 도시이다.
다른 도시와 교류가 있는건진 몰라도
한적한 주말에 자체적으로
초콜릿 파티, 음식 파티, 코스프레 파티, 등
가족들이 좋아할만한 이벤트가 자주 열린다.
그래서 광장은 어수선할때가 많다.
저번에 신문을 봤을 때
코카인을 밀반입하던 한 외국인을
검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응급실도 잘 돌아간다.
이 도시의 생동은 마치 교과서같다.
내가 생각하던 적당한 느낌의
유럽도시다.
조심해야할 것은
버스가 8시면 정규운행이 끝나고,
심야버스가 다닌다는 것과
심야버스도 놓치면 꼭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딱히 관광 올 이유도 없는 한 도시의
생활을 이해해보고 머릿 속에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은
살기도, 여행하기도
인연이 없는 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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