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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치오 코스탄조(Maurizio Costanzo)의 부고가 오늘 ANSA의 1면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의 이름만 어렴풋이 들어봤을 뿐, 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한국에는 많이 없지만, 이탈리아에는 언론인이자 tv 프로그램 사회자로 존경과 인정을 받는 유명인들이 많다.
유명한 언론인이 한 인터뷰, 통찰력 있는 질문들은 이탈리아인들 사이에서 격언처럼 쓰이기도 한다.
마우리치오는 마피아가 이탈리아 사회를 공포에 떨게 했던 시절에 맞서 언론활동을 했다.
그는 이탈리아 시사토크쇼의 시초이며, 대중들이 정치, 문화에 더 가까워지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이라고 한다.
그의 장례식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기위해 찾아왔다.
그가 만든 코스탄조 쇼는 40년이 넘어갔다고한다.
한국으로치면 송해같은 느낌도 있다.
이탈리아에 있을때 TV를 켜면 엄청 멋있는 여성 사회자가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이 바로 마리아 데 필립피 (Maria De Filippi) 지금 안건데 그의 아내였다.
유튜브에 찾아보니까 마리아와 마우리치오가 같이 5년 전에 찍은 인터뷰영상이 있는데
공중파에서 마리아가 남편 마우리치오가 얼마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지 흉을 본다.
마리아가 남편의 아이스크림 먹성을 이탈리아에 고발하는(?) 장면
둘의 다정한 모습을 보러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올 듯 싶다.
요즘 이탈리아의 문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다들 부고소식으로 접하거나 추모글, 영상으로 접해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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