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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600여개의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파업을 했는데요, 중국 웨이보에 실검으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궁금해서 반응들을 살펴봤는데요, 몇몇 댓글들을 가져와봤습니다.
생각도 못한 곳에서 수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의 파업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또 중국의 시스템을 비판하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오늘부터 4일 동안 진행될 이 파업은 정말 큰 대규모 파업입니다. 앞으로 사흘동안 이루어질 예정인데요, 대부분의 학교에서 대체급식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학교 학생과 많은 구성원들이 불편을 느끼게 될 예정입니다.
파업이 끝나면 다시 같은 학교의 일원으로서 격려와 응원으로 학교에서 일 할 수 있게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웨이보에서 이 한국의 비정규직 파업이 실검에 올랐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그들에게 한국의 파업은 상당히 다양한 각도에서 반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궁금해져서 반응을 한번 보았습니다.
"한국 십만 임시직 근로자 대파업"이라는 실시간 검색어가 25위에 올라왔습니다.
반응들을 보면 꽤 다양합니다.
저도 아직 중국어가 서툴러서 번역기랑 아는 단어들로 조합하여 요약해 나가고 있습니다. 번역은 몇몇 간추려진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웃긴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 근로자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국 공무원들은 엄청나게 어려운 시험을 치고 들어가서 일을 한다. 월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하지 말고 남들과 똑같은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봐라. 학교에서 회계사가 선생님들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다면 선생님들은 어쩌면 좋은가?"
댓글1 : 말을 조심해라. 다른 사람의 노력을 마음대로 폄가절하해서는 안된다.
댓글2 : 그렇게 따지면 노력을 안하는 철밥통이야말로 좀 먹는 벌레같은 사람들이다.
"한국의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서 회계직원 15만명 가운데 14.5%인 2만 2천명만이 파업에 참여했다. 비정규직의 임금 6.24% 인상을 요구했고, 근속연수에 따른 증자, 복지 등의 차별을 없애달라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교육부는 비정규직 임금을 1.8%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둘러싸고 학교 비정규직과 교육부는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동안 학교 비정규직 임금을 공무원 최저 직급의 80%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며 이들을 초중등 교육법에 규정된 교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한국 뉴스에는 급식에 관한 내용이 더 많아서 회계직원도 파업을 했는지는 몰랐네요. 찾아보니 급식 노동자 뿐만 아니라 학교에 관련된 비정규직 노동자 분들 중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파업에 나온 것 같습니다.
"한국이 민주적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제작년 우리 단지의 이웃들은 집주인들의 임대료 인상과 계약 강행에 반대하여 우리의 위원회 회장은 차 두대에 끌려나와 마당에 묻혔다. 한 40명이 몰려와서 그의 가족도, 그가 연로하다는 사실도 신경쓰지 않고 이웃들이 보는 앞에서 강행한 짓이었다. 이는 너무 암울한 현실이고, 법과 학생이었던 사람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
이분은 한국에서는 이렇게 평화적으로 대규모 파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이번 파업을 바라보는 눈 중 '대한민국'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보통 '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이 있긴하지만 나라와는 상관이 없었으며, 이러한 파업과 연결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살기가 힘든지(입시난, 집값,결혼의 어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입시도 힘들고 집도 구하기 힘들고 차도 사기 힘든가요?
댓글에서도 동조하는 분위기입니다.
댓글1 : 예전에 고등학교 다큐를 봤는데 한국 입시는 중국에 비해서 상당히 어렵습니다.
댓글 2 : 한국사람들은 취직도 어렵고 집 구하기도 어렵고 살기도 힘들다고 한다 이것은 선배후배 문화때문이다.
저 시각도 새롭습니다. 선후배 문화가 이러한 경제난을 낳았다는 이 말은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싶게 만드네요.
또, 개인적으로 중국 입시가 더 힘들것 같아보였는데, 그 반대로 보는 중국사람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업무 스트레스가 심하면 생기는 병 : 장기적으로 일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면서 생기는 만성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진맥진, 일에 권태를 느끼거나 분노를 터뜨림, 효율성 저하와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이 분은 한국의 학교 비정규직 파업이라는 태그를 걸고 업무 스트레스에 따른 만성질환에 대해 썼네요.
실제로 급식 노동자분들의 노동량은 매우 높고, 관련 질병 발생률도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파업의 키워드에 '대란'이 붙고,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건강한 민주사회라면 일어나야 마땅한 일입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져야할 마땅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흘간 일어나는 불편때문이 다른 큰 일이 나지 않길 바라며, 이에따른 대책을 교육계에서 잘 준비하길 바랍니다.
제 방명록은 여기로가시면 됩니다! 댓글도 환영입니다. 반가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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