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Novita'

북한 일본에 "가련한 4개의 섬조각" 이젠 비난도 시적이얔ㅋㅋㅋ

by Alessio 2019. 7. 27.
반응형

북한이 일본을 비난하는 어휘는 항상 화제가 되어왔습니다.

간악한 쪽바리
정신 못 차리는 일본 놈들
파렴치하고 간특하고 악착스럽기 이를 데 없는 사무라이 악종들의 집합체
지랄발광
외로운 섬나라 정치 난쟁이
아베 일당의 간악한 흉심

가소로운 섬나라 기생충들

등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들의 사이다 발언에 우리 쪽 네티즌들도 많은 공감과 환호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막말에 가까웠던 그들의 언어가 정점에 달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베가 오늘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별것 아냐'라는 발언을 했죠.

한국 때리기로는 안되니까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부를 부려보자는 심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갈수록 자기모순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베 정부. 정말 답이 없어 보입니다. 

지난번 똑같은 일이 있었을 때, 아베는 북한을 향해 맹비난을 쏟았죠.

근데 그때 트럼프랑 말이 달랐습니다. 

그것 때문에 일본 입장이 많이 난처해졌었죠.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아베는 장관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보고 싶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일본은 절박합니다. 지금 북한 꼭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상황이 굉장히 모순적입니다.

일본 우익은 북한과의 평화 국면으로 가는 것이 불리합니다.

북한과 수교를 하려면 역사적 청산을 절대 피할 수 없기 때문이죠.

위안부 성노예문제, 난징 대학살, 강제징용 등등

그들이 치를 떨며 부정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근데 북한은 '우리 민족끼리'를 통해 '스스로 초래한 오명- 4개의 섬 조각'이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냈습니다.

'오늘날 일본의 가련한 외톨이 신세는 다름 아닌 저들 스스로가 초래한 것' 

'언제인가 한 문인은 지도상에 위치한 일본을 보면
군홧발처럼 생긴 조선의 발길에 차여 대양 한가운데 휘뿌려진
4개의 섬 조각들을 연상케 한다고 지정학적 묘사를 한 바 있다.' 

4개의 섬조각 진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급변하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의 세찬 격랑에 떠밀려
날로 깊숙이 빠져드는 불안과 소외의 심연 속에서
어떻게 하나 생존의 사다리를 잡아보려고
필사적으로 버둥대는 현 일본의 처지.'

'북조선과 직접 마주 앉아 주요 현안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뻔뻔스럽게 놀아대며
평양행 차표를 떼 보려고 온갖 요사를 다 부려댔다'

'현실을 자기 눈 자기 머리로 보고 사유하는 능력을 상실한 채
상전의 눈치를 살펴가며 늪가의 갈대처럼 흔들리는 일본을 보면
'정치 난쟁이'라는 불미스러운 명칭을 과연 언제 떼 버리겠는지 막연하기만 할 뿐이다'

...

늪가의  갈대 실화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원문을 보세요 잘 써서 잘 읽힙니다.

스스로 초래한 오명-《4개의 섬쪼각》전문

친일매국행위를 자행하는 역적무리는 단호히 징벌해야 한다

이 기사를 읽어보면 놀라운 게, 북한이 제기하는 비판들의 주요 지점이
조선일보나 자한당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현재 일본의 모순점들을 정확히 짚고 있습니다.

 

《로골적으로 친일 하는 <자유 한국당>》

이 글에서는 "만약 지금 《자유 한국당》이 집권하고 있었다면 일본에 간이고 쓸개고 모두 내주었을 것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문장을 짧게 쓰라고 했다는데 이 집이 그걸 잘합니다.

가독성 갑 북한 언론 앞으로 행동을 통해

우리가 제대로 못했던 

일본 역사 청산을 기대해봅니다. 

 

 

+++

이제 안 사실인데, 우리 민족끼리 사이트는 한국에서 볼 수가 없군요. 

저는 이탈리아에서 봐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vpn이 없으면 볼 수가 없게 되었네요.. 

2019/07/30 - [한중일 이슈] - <우리 민족끼리> 예상 외로 알찬 북한 소식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