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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a

홍콩시위가 평화적인 이유는 목표가 독립이 아니기 때문이다.

by Alessio 201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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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광장에 백만이 넘는 홍콩 시민들이 모여 평화적으로 시위를 했다.

중국은 이러한 목소리에는 귀기울이지 않고

홍콩의 시위를 폭력시위로 왜곡하는 보도만 연일 내보내고있다.

오늘도 중국에는 빅토리아 광장에 모인 홍콩인들 이야기는 없었다.

그저 오성홍기를 바닥에 버린 것에 대한 보도만 노출되고있다.

한국은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나라를 팔고있다.

반면 중국은 오성홍기를 버림으로서 일국양제의 원칙을 지킨다.

중국 본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범죄인 송환 제도에 대한 이슈는 단 한개도 보도되지 않고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홍콩인이 독립을 바라고 반정부적인 폭력을 행하고있는 줄 안다. 근데 홍콩의 대다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슈는 다르다.

독립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의 이슈가 독립이었다면 애초에 총칼이 오가는 무력 갈등이 있었을 것이다.

평화적으로 홍콩이 독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디 때문이다.

홍콩은 2049년에 중국에 완전히 반환된다.

일국양제는 어차피 사라질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홍콩인들이 그것을 더 간절히 지키려고 하는 것이고

적어도 2049년이 오기 전까지는 이 일국양제를 지키는 홍콩이 진짜 중국이다.

지금의 중국본토는 일국양제를 부정하지않고있다. 그들도 일국양제에 대해 홍콩인들과 정면으로 부딪혔을 경우 명분이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겨우 오성홍기 바닥에 떨군 것 가지고 나리를 치는 것이다.

홍콩인들은 폭도로 깎아내리고 그들의 목소리를 묵살하는 것이

중국이 소수민족과의 관계에서 최소한의 정당성을 지키는 방식이다.

중국 본토와 홍콩의 연대, 하나를 강조하기 전에

홍콩인들이 제기한 가장 중요한 문제인

표현할 권리

이유없이 중국 본토로 연행되지 않을 권리

홍콩 땅 위에서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기반에서 수사받을 권리

이것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중국 본토는 홍콩이 의무를 지키지 않고 권리만 주장한다고 분노했다.

반면 홍콩인들은 최소한의 권리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허탈해한다.

중국 정부는 중국인들에게 홍콩시위는 폭력시위가 아니며, 목적이 독립이 아님을 알려야한다.

하나의 중국을 바라고 미국과 영국의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홍콩을 감싸줘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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