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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e giornate/토리네세 일기 Diario torinese

토리노의 주말, Porta Palazzo 포르타 팔라쪼 풍경

by Alessio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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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얼마나 멋진 단어인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트위터도 보고 최근 뉴스도 보고..
그러다 또 자고
뒹굴뒹굴
열시 반의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일어났다

어제 애인네 아버지께서
특별한 선물을 남기고 가셨는데
바로 “Bugie”라는 간식이다.
부지에Bugie는 거짓말이라는 뜻으로

왜 간식 이름이 거짓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누텔라를 넣은 것과 과일잼을 넣은 것
그냥 클래식한 것도 다 맛있다!


이렇게 호화스러운 당수치폭발ㄹ 아침을
마치고…

우리는 집 청소를 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코~

애인하고 즐겁게 청소기를 돌리고
이불을 정리했다.

애인의 깔끔한 성격에 맞추다보니
청소의 재미를 알게 됐다.
그냥 둬도 숨 쉬며 살 수 있지만

깨끗함이 주는 삶의 질이라는게 있다.


오늘의 점심은 파.스.타!
파스타는 거의 주말에만 먹는다!
이번주의 파스타는 특히 더 맛있었다.
카페리, 앤쵸비, 방울토마토로 만든 거임


애인 가족들과 함께하는 주말~
시험 준비다 뭐다 해서
같이 밥 못 먹은지 오래 됐다.
오랜만에 같이 법 먹으니 좋다.


요즘 같이 밥 먹을 때면
이탈리아 마스터 쉐프를 본다
무려 시즌 13동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역시 요리의 고장… 🇮🇹

마쉐를 다 본 뒤 오늘은 토리노의
Porta Palazzo라는 곳을 간다.
이 곳은 여러 시장이 열리는데,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활기를 띄는 곳이다.

과일부터 잡화, 10유로 신발까지!
여기엔 없는게 없다.
토리노의 동대문시장이요 황학동이다


날씨가 영상 17도에 달하지만
그늘에서 얇게 입고 있다간
감기 걸린다


말린 생선
한 마리에 7만원이다


위 세 사진은
토리노의 옛 식료품점
이 곳 Porta Palazzo는
현재 중심가로부터 떨어진 곳으로
80년대에는 원래 여기가
토리노의 핫플레이스였다고 한다.


이쁜 과일들
이탈리아 과일상인들은
이미 이민자들이 더 많다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같이 이탈리아에서 살아간다.

여기에는 아시안 식료품점도 많아서
다음에 있을 한국음식 저녁 식사에 쓸
식재료들도 살 수 있었다.

근데 밥솥이 70유로라서 포기…


저녁은 핏짜~
진짜 꿀맛이다 ㅠ💜
이제 더 글로리 마지막화 보고
잘거다

아 오늘 날씨 너무 좋았다~
이렇게 온전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주말은
너무 귀하고 좋다.


제 소소한 일상이지만
이탈리아가 궁금하시다면
종종 들러주세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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