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먹지
이태리에 썩어나는 토마토
편하고 맛있는 채소 스프
싸고 맛있는 이태리 블랙 체리. 무지달아요.
근데 파르마의 저 가격도 비싼편입니다.
로마 같은데 가면 한 바구니로 살 수 있는데...
아침 11시의 열기
유럽의 여름엔 발가락과 고기는 종이 한 장 차이에요.
오늘 까르보나라 재료를 사봤습니다.
GUANCIALE 관챨레
돼지 볼살입니다.
까르보나라의 맛은 돼지 비계랑 계란에서 나옵니다.
크림... 은 까르보나라가 아닙니다. 이태리에 크림까르보나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태리 애들하고 까르보나라 얘기를 하면 백이면 백, 삼겹살 부위대신 이 돼지 볼살을
사서 써봐라! 라고 얘기해줍니다.
차이는 비계가 더 두텁고 고소한 것에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마침 있어서 요리해봤습니다.
오우 거의 비계만 염장해서 만들 것 같습니다.
거의다 하얗네요
까르보나라 무지 쉽습니다
요래 관챨레를 지지고 (그냥 삼겹살이면 소금 후추를 좀 더 쳐야합니다 염장된게 아니라서)
저어둔 계란 + 파르미쟈노 = 소스
파르미쟈노는 PARMA + GIANO , 즉 파르마산.. 파마산 치즈입니다.
파르마가 쥐똥만하긴해도
그 유명한 파마산 치즈가 나온 도시입니다.
그래서 여기 파마산 치즈가 맛이 끝내줍니다.
고소함이 선을 넘네요
한국에도 관챨레가 있나요?
심히 느끼한 친구였습니다. 저는 까르보나라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인데
얘는 사랑해주기 힘드네요 ㅠ_ㅠ
진짜 이태리 음식의 고소함은 눈이 저절로 감기는 황홀감이 있는데
아무래도 제가 마음을 덜 담아 만들어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ㅋㅋㅋㅋ 사진 찍어놓고 음식이 맛이 없어ㅋㅋㅋㅋ
---------
"진짜" 까르보나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고춧가루도 넣고 고추장도 넣고 맘대로 먹자구요 ㅋㅋㅋㅋ
이태리인 친구한테 들키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 이유는 !
↓↓↓↓↓↓↓↓↓
나폴리 사람들이 파인애플 피자를 봤을때 살벌한 반응보시죠
LE REAZIONI DEI NAPOLETANI ALLA PIZZA ALL"ANANAS
'일상 Le giorna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르마 한 여름의 새벽 풍경. (0) | 2019.08.13 |
---|---|
<이탈리아 인생> 오늘 장본 거, 피아디나 사랑해요 ♥ (0) | 2019.08.01 |
중복계정, 컨텐츠 부족, 무한검토 모두 겪고 애드센스 승인 (0) | 2019.07.27 |
이태리 찜통 더위 시작, 일하러 나갔다 수육될뻔 (0) | 2019.07.26 |
이탈리아 한 귀족이 애인을 위해 지은 성, Castello Di Torrechiara, 파르마 (0) | 2019.07.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