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탈리아는 한국의 한전같은 공기업이 없다.
그래서 전기세가 엄청 비싸다.
이곳 토리노는 흐린날도 많고 해가 꽤
귀한 편이어서 겨울에 되게 춥다.
그러다보니 상시로 라지에이터를
틀어놔야하는데, 그래서 겨울에
에너지 소비가 많다.
그럼에도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불도 필요할때만 키고
세탁기는 저녁 7시 이후에만 돌린다.
그 시간 이후로는 산업용 전기세라고.
근데 주말에는 24시간 전기료가 싸다.
무슨 게임 이벤트 마냥 ㅋㅋㅋㅋ
![](https://blog.kakaocdn.net/dn/tHure/btsDpb4uso6/OGVgZkZj4F3oiCyrfl8sb0/img.jpg)
애인이 말하길
“한국은 원전이 있어서 전기세가 싼거야“
흠 🧐
원전에 굉장히 부정적인 나는
한국에 살 때 걱정을 많이 했다.
한국의 원전은 둘째치고
이미 중국에서 황해를 따라
여러개의 원전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생각엔
한국에는 이미 시한폭탄이 너무 많다.
근데 이탈리아에서는 이 원전을 그리워한다.
86년인가
이탈리아는 국민투표를 통해서
원전설치가 무산됐기 때문에
(이때 체르노빌이 터졌었음)
원전이
단 한 곳도 없다.
원전 0%인 나라다.
그럼 가격을 보자.
![](https://blog.kakaocdn.net/dn/cpHABS/btsDoeG7uew/JMh3iynHnuwms2z9LAvTf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f6wF/btsDqNPiHZU/935X3i7qyXQvkEcsRYg6a0/img.jpg)
총 합 252유로
한국돈으로 약 36만원 즉
한달에 18만원 정도 나온다는 얘기다.
한달에 18만원 ㅋㅋㅋㅋ
숨쉬기 쉽지 않다.
한국이 평균 얼마가 나오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탈리아는 그때의 국민투표로
비싼 값을 치르고 있다.
지금 2,30대 부모님이
딱 20대때 치러진 투표인데
어서 빨리 대체에너지가
더 효율적인 생산을 해냈으면 좋겠다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트 눌러주세요 그라찌에 🫰
'일상 Le giornate > 토리네세 일기 Diario torine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험, 좀 험악해진 밀라노, 청소 그리고 나폴리 (3) | 2024.01.27 |
---|---|
토리노 맛있는 빵집 발견 (1) | 2024.01.17 |
이탈리아 쉬운 요리, 브로도 하는 법 (4) | 2024.01.11 |
이탈리아 일주일치 장보기 얼마 나왔게? (1) | 2024.01.09 |
진짜쉬운 피에몬테 자취요리 (3) | 2024.0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