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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e giornate/토리네세 일기 Diario torinese

오늘 토리노 흐려도 너무 흐리다

by Alessio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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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이 며칠 유지된다 싶더니만
이 곳은 산 바로 아래여서 안개가 내리면
호러영화 그 자체다.

이 분위기에서 미해결 살인사건 팟캐스트를 들으며 애인과 산책했다.

요즘 우리는 에어팟 소리 공유 기능을 발견해서
같이 팟캐스트 들으면서 산책하는 재미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사람들 썰푸는 거 하나는 진짜.. 진짜 기똥차다!


산책하다 발견하는 소

너무 너무 귀엽다.
덩치만 크고 착하고 얌전해서 키우고싶다.
오늘은 주인이 다른 풀밭으로 이동시키고 있었는데
그냥 쳐놓은 파란 줄에도 소들은 그 선을 안 넘어가는게 참 신기했다.


으~ 흐려도 너무 흐려
그래도 산책해서 넘 좋았다~

요즘 중세역사 공부하는데
머리가 아프지 않게 산책을 해줘야
덜 답답하다.


오늘 하루는 여기서 짧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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