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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e giornate/토리네세 일기 Diario torinese

토리노 발렌타인 성 구경, 공원 산책

by Alessio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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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스모그가 낀 오늘
토리노 사보이 왕가의 옛 영광이 있는
발렌티노 공원이다.
재밌는 조형물과
오리, 다람쥐가 진짜 귀여운 공원이었다 ㅋㅋ

암컷 오리가 똥꼬만 내밀고 물 속에서 먹을 것을 찾고 있다.
과연 분수 물 속에 먹을게 있을까?

다른 웅덩이에도 오리가 있다.
항상 한 쌍을 이루고 있다.

가로등 커플
발렌타인 데이를 상징하는 공원이기도 하다는데 그래선지
오리도 가로등도 커플 한 쌍이다

우물이다 놀랍게도!
이렇게 화려한 우물을 처음봤다.

난 중세가 좋다
대충 그림을 그려도
시각적 효과가 대단하다고 믿었던
사람들이 살던 시대라는 생각이 들어서
분명 순진한 사람들이라하면 착각이겠지만
그래도…

이름이 “열두 달 분수”다.
정면의 폭포를 중심으로
열 두 점의 조각상이 있는데
각 조각상마다 일년의 각 달을 상징한다.
애인 어머니가 엄청나게 열정적으로 설명해줬는데 이 조각상을 만든 사람이 토리노의 중앙역 파사드를 만든 사람이라고한다.



이 중세 성이 난 제일 좋았다.
이런 작고 리얼한 중세유적지는 처음 봤다.
아쉽게도 지금 내부는 작업중이라 못 들어가지만
중세시대의 소규모 도시(?) 골목길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 성도 뭔가 캐터필터 한 방이면 다 부셔질 것 같은 귀여운 크기라 새로웠다.

옛 성.. 스포르체스코 성이랑 비슷해보인다.

16세기 발렌티노 두카가 살던 곳이 시대를 거쳐가면서 사보이아 왕의 소유에서 폴리테크니코 대학의 소유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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