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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e giornate/토리네세 일기 Diario torinese

규칙적인 생활, 감기기운, 원데이 드라마

by Alessio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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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감기기운이 있다.
요즘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하루 일정을 대략 아침에 잡고 시작한다.

아침에 조금 일찍 깼는데 잠이 안 와서 일어났다.

애인을 아주 푹 잘 잔 것 같아 다행이다.

근데 우리 둘 다 약간 목이랑 기관지가 심상치가 않다.

대체 어디서 온 거지…? 이놈의 감기…

점심에는 동생이랑 통화했다.
직장 사람들은 왜 그리 여직원의 연애여부와
꾸미지 않는 이유를 알고싶어하는 건지
당신은 뭘 해야 더 이쁠 것 같은지
등등
참 간섭이 많다.
그냥 일하는 동료끼리 할 수 있는 스몰톡이
얼마나 많은데 그 많고 많은 주제 중에
하필 딱 선 넘는 질문들만 골라서 하는건지
한국에서는 여자가 일할때 가지는 이점이 없다.
있다손 쳐도 덧셈뺄셈하면 마이너스다.
저런 선넘고 무례한 질문에 대놓고 “무례하다”고 말 할 수있고, 같이 공론화할 수 있는 직원들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숨통이 트일텐데.

저녁에 피아디나를 먹었다.
위에 특별히 애인이 토마토 소스를 올려줬다.
오레가노와 토마토를 같이 약불에 볶아 만든
애인 특제소스다.
밥 먹으니까 좀 나은데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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