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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a

중국 네티즌 "홍콩독립분자는 패버려라" 하나의 중국은 어디에(웨이보 댓글)

by Alessio 201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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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인기 동영상 클립에 홍콩 시위 중인 한 시민에게 폭력을 가하는 남자의 영상에 달린 댓글을 같이 보고자 합니다. 

@央证公开课:触碰底线,坚决严惩!/ 한계다, 단호히 엄벌하라! (1만6천)

@宝位Jacob:严惩港独!香港不是法制得法外之地!/ 홍콩 독립을 엄벌하라! 홍콩은 불법의 땅이 아니다! (8천5백)

@陈清华----婚庆批发:这一巴掌打得好,打醒港独份子 / 잘때렸다, 홍콩독립분자는 패버려라. (2만4천9백)

@0黑色的冰山0:极度舒适啊,建议给打人者颁发优秀香港好市民称号
/ 시원하다, 때린 사람한테 홍콩의 좋은 시민 칭호를 줘라! (1만4천)

@欢学郎:循环播放 / 순환방송 (계속 반복해서 보고있다) (5천4백)

@橘子不皮哟:我看了10次,简直太帅了 /10번은 봤네, 완전 멋있어! (2천6백)

@L易H遥:哈哈哈哈,看的好爽,旁边那个穿红衣服的胖子看起来真蠢
ㅋㅋㅋㅋㅋㅋ 시원하다! 옆에 저 빨간 옷입은 뚱보는 진짜 멍청해보이네. (1천1백)

@zhe燕东南飞:看到没有,这种就是典型香港废青,一副吸毒
/봤습니까, 이게 홍콩의 전형적인 약쟁이들입니다. (1천5백)

@Ren建名:这一巴掌有力度,打出了多少中国人的心声
/ 저 남자의 손바닥에는 중국인의 마음이 강하게 배어 있습니다. (879)

@闻君起武:打不醒的,把他们全灭了吧 / 정신 못차리는 것들, 전멸시켜버리자.(578)

마치 중국 언론은 홍콩 사태를 오락거리로 취급하며 그들에게 가해진 폭력을 정의로 왜곡하고있습니다. 
홍콩은 7명 중 1명인 100만명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했습니다.
일국양제는 2049년까지인데 그것을 역행하는 방향으로 가고있습니다. . 
중국 정부는 홍콩의 시민을 통제하고 납치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부국강성을 이루면서 점점 '하나의 중국'을 법과 감시 체제를 통해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폭력이 정당화되고 다양성의 목소리가 원천적으로 차단되고있습니다.

어차피 언젠간 홍콩은 중국에 흡수될 운명에 있습니다. 현재 홍콩에는 이민률이 굉장히 높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홍콩은 중국에 남고, 홍콩인은 홍콩을 떠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이 말하는 '하나의' 중국은 정치적 다양성을 철저하게 죽이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언론채널은 점점 자극적이고 왜곡된 채널로 변질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오락이 될 수 없습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홍콩 시위에 참여한 시민을 두고 깔깔거리는 웨이보 네티즌들.. 다양성과 합리, 자유가 없는 암울한 미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홍콩의 지금 이 순간을 잊지말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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