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96 La recensione del film <In mezzo scorre il fiume> 흐르는 강물처럼 스코틀랜드 출신 장교로 목사 리버런드 맥클레인은 아들 노만과 폴, 부인과 함께 몬타주 강가의 교회에서 살면서 낚시를 종교와 같은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즐기며 살아간다. 송어를 낚는 제물낚시꾼인 그의 영향을 받아, 그의 아들들도 아버지로부터 낚시를 배워 어려서부터 낚시를 좋아한다. 세월이 흘러 장성한 두 형제는 각기 다른 사회적 지위를 얻으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며 포커를 즐기던 폴이 갑자기 길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생기고, 아버지와 노만은 사랑하는 폴을 잃은 상실감에 깊은 고뇌를 느끼게 되는데... 평점 8.8 (1993.04.24 개봉)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출연 크레이그 셰퍼, 브래드 피트, 톰 스커릿, 브렌다 블레신, 에.. 2023. 2. 15. 이탈리아 지방 선거, 보수가 이겼다. 이탈리아 롬바르디아(밀라노있는 주)와 라치오(로마있는 주)에서 보수가 이겼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정치에 점점 무관심해진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40프로라고한다. 이미 21년도 시장선거 투표율도 40프로였다고. 덕분에 보수당은 미소짓고있다. 이탈리아의 총리 멜로니는 정부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농림부장관(이탈리아 형제당) : "멜로니 정부가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고, 국정운영에 신뢰를 주었기 때문" 근데 투표율이 적어서 보수가 이겼다라는 생각은 진보 쪽 후보도 부정했다. 다른 선거들에서 너무 지저분한 장면을 많이 봐서그런가 오히려 결과에 깔끔하게 승복하는 모습들이 낯설다. 패배한 쪽에서 "그래도 우리표를 안 버리고 보수에 줘서 다행이다"라고 말하기도 하던데 이거는 패배 승복을 넘어서 뇌절같다.. 2023. 2. 14. 이탈리아의 연금 개혁 : 여성은 각 자녀마다 4개월 연금 더 받을 수도. 오늘부터 지적인 사람이 되기위해! ! ! 이탈리아의 유명한 언론지 ANSA의 1면을 이해해보고, 간단히 번역해보려고한다. 근데 마침 오늘 1면이 내가 제일 모르는 연금관련 기사(세상물정 잘 모름). 요지를 말하자면 이렇다. 1. 이탈리아에서는 연금을 열심히 낸 여성을 대상으로 각 자녀마다 4개월 일찍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해줌. 2. 근데 지금 정부에서 연금개혁을 이야기하면서, 이거를 한정된 여성 대상이 아닌 연금을 받게되는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 라는 이야기가 나왔음. 3. 아직 추가적인 논의는 계획된 바 없다고 함. 이 연금개혁을 하려면 대충 7억유로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화로 약 1조원... 근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는 좋은 것 같기도..? 이탈리아의 Uil이라.. 2023. 2. 13. 느티나무 도서관에 갔다. 느티나무 도서관은 우리 동네에 있는 크고 멋진 도서관이다. 책 종류도 다양하고 전면에 관심가는 정치,사회 이슈도 많이 배치해 놓아서 딱히 찾는 책이 없어도 가면 읽고싶은 책이 생긴다. 오늘은 책을 찾으러 갔는데 찾으려던 다섯 권 모두 없었다 ㅠㅠ 어쩔 수 없이 서성이다 히가시노게이고 책이랑 델러웨이 부인을 빌렸다. 저번에 봤던 영화가 생각나서.. 그리고 얇아서.. 두껍고 길었으면 못 빌렸을듯 ㅎㅎ 그러고는 그냥 가기 아까워서 책을 하나 고르고 자리에 앉았다.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이라는 책이었는데 대충 슥슥 넘겨보면서 읽었다. 멕시코로 임신중절수술을 받으러 가는 이야기였는데… 뒷장의 내용해석을 보면서 든 생각은 책이 의도한 삶과 중절수술의 메타포가 좀 소화하기 힘들었다. 과장된 느낌이었다. 책을 대충읽어서.. 2023. 2. 12. 탈춤극으로 보는 박형규 목사님의 삶 아빠가 운동권시절 탈춤을 췄다. 요즘 아빠가 60대에 접어들면서 은퇴를 시작했고, 다시 춤바람이 났다. 삼삼오오 그때 같이 췄던 춤패랑 모이더니 어느날 공연하나 보지 않겠냐고 했다. 탈춤공연! 좋다고 보겠다고했다. 내용은 박형규 목사님의 일대기라고. 박형규 목사님은 박정희, 전두환 정권 당시 교회 안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시고 지금도 그렇지만 종북, 국가내란죄로 잡혀가기도하고 자신이 목사로 지내던 교회마저 뺏기신 분이다. 그렇게 무려 6년을 자신의 교회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거리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수요집회가 생각났다). 어릴때는 그냥 아저씨들 이야기 같았는데 노동자의 신분으로 이 이야기를 보다보니 마음이 참 아팠다. 공연을 보고 난 기분이 참으로 오묘했다. 탈춤의 춤가락에서 굵직하고 엄중하면서 친숙한 몸.. 2023. 2. 11. 이탈리아의 느린 행정 처리로 강제 백수 된 이야기 나는 올해 9월에 이탈리아에 들어간다. 그것은 바로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졸업을 하기 위함이다! 그렇지만 그 전에도 착실히 돈을 벌기위해서 취업이라는 걸 했다. 이탈리아 관련 업체인데, 이탈리아어 잘 해서 뽑아줬다. 분명히 채용에 합격했다는 문서까지 직접 전달받았고 이제 인적사항관련 서류 검토만 끝나면 되는데 이탈리아 본사에서 검토가 한달이 넘도록 안되고있다. 덕분에 지금은 빈털털이이지만.. 약간의 과외와 읽고싶은 책 읽고, 게임하고, 운동하고 그러면서 놀고있다! ! ! (아 이대로 살고싶다...) 물론 지금도 좋긴한데 나는 일도 하고싶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인데 겨우 이탈리아 행정처리 속도가 느린것 때문에 이런 애매한 텀이 생기고 말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앞으로 살아갈 곳이 그런 곳이다. 거.. 2023. 2. 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