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태리36 이탈리아 바리-마테라 상공에 2.5kg 유성 포착 이탈리아 남쪽에서 유성이 관측되었다. 그렇게 우주의 돌덩이는 어쩌다 지구 옆을 지나갔고 성 발렌티노를 기념하는 유성이 되었다. (낭만) 처음에는 혜성으로 이해했는데 저만치 날고 대기권에 들어와서 불타버린 듯. 노란색 동그라미가 관측된 유성의 경로. 빨간 점들은 이탈리아에 위치한 PRISMA 라고 하는 이탈리아 국립 천체물리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관측소들의 위치라고한다. 기사의 사진처럼 Castellana Grotte 관측소에서는 가장 밝게 이동하는 유성의 몸통이 포착되었으며 200g 가량의 유성의 일부도 땅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한다. 근데 이걸 찾기는 아무래도 힘들겠쥐...? 찾으면 대박인디.. 오늘 기사로 이탈리아의 천체물리 연구소와 PRISMA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되었따. =_.. 2023. 2. 16. 이탈리아 지방 선거, 보수가 이겼다. 이탈리아 롬바르디아(밀라노있는 주)와 라치오(로마있는 주)에서 보수가 이겼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정치에 점점 무관심해진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40프로라고한다. 이미 21년도 시장선거 투표율도 40프로였다고. 덕분에 보수당은 미소짓고있다. 이탈리아의 총리 멜로니는 정부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농림부장관(이탈리아 형제당) : "멜로니 정부가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고, 국정운영에 신뢰를 주었기 때문" 근데 투표율이 적어서 보수가 이겼다라는 생각은 진보 쪽 후보도 부정했다. 다른 선거들에서 너무 지저분한 장면을 많이 봐서그런가 오히려 결과에 깔끔하게 승복하는 모습들이 낯설다. 패배한 쪽에서 "그래도 우리표를 안 버리고 보수에 줘서 다행이다"라고 말하기도 하던데 이거는 패배 승복을 넘어서 뇌절같다.. 2023. 2. 14. 이탈리아의 연금 개혁 : 여성은 각 자녀마다 4개월 연금 더 받을 수도. 오늘부터 지적인 사람이 되기위해! ! ! 이탈리아의 유명한 언론지 ANSA의 1면을 이해해보고, 간단히 번역해보려고한다. 근데 마침 오늘 1면이 내가 제일 모르는 연금관련 기사(세상물정 잘 모름). 요지를 말하자면 이렇다. 1. 이탈리아에서는 연금을 열심히 낸 여성을 대상으로 각 자녀마다 4개월 일찍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해줌. 2. 근데 지금 정부에서 연금개혁을 이야기하면서, 이거를 한정된 여성 대상이 아닌 연금을 받게되는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 라는 이야기가 나왔음. 3. 아직 추가적인 논의는 계획된 바 없다고 함. 이 연금개혁을 하려면 대충 7억유로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화로 약 1조원... 근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는 좋은 것 같기도..? 이탈리아의 Uil이라.. 2023. 2. 13. 이탈리아의 느린 행정 처리로 강제 백수 된 이야기 나는 올해 9월에 이탈리아에 들어간다. 그것은 바로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졸업을 하기 위함이다! 그렇지만 그 전에도 착실히 돈을 벌기위해서 취업이라는 걸 했다. 이탈리아 관련 업체인데, 이탈리아어 잘 해서 뽑아줬다. 분명히 채용에 합격했다는 문서까지 직접 전달받았고 이제 인적사항관련 서류 검토만 끝나면 되는데 이탈리아 본사에서 검토가 한달이 넘도록 안되고있다. 덕분에 지금은 빈털털이이지만.. 약간의 과외와 읽고싶은 책 읽고, 게임하고, 운동하고 그러면서 놀고있다! ! ! (아 이대로 살고싶다...) 물론 지금도 좋긴한데 나는 일도 하고싶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인데 겨우 이탈리아 행정처리 속도가 느린것 때문에 이런 애매한 텀이 생기고 말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앞으로 살아갈 곳이 그런 곳이다. 거.. 2023. 2. 9. 이탈리아 문명 너머의 잊혀진 땅 몇 달전 이탈리아 문화원에서 카를로 레비의 그리스도는 에볼리에서 멈췄다(Cristo si è fermato a Eboli)를 빌렸다. 이탈리아 문학은 아는게 많이 없었는데 이탈리아어 교재에 나온 작가들에 대해 더 알고싶었다. 그리스도는 문명을 의미한다. 당시 기찻길이 에볼리까지만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에볼리 너머의 알리아노(Aliano)에 사는 주민들은 자신들이 신의 가호를 받지 않는 문명으로부터 잊혀진 세계라고 여겼다. 알리아노는 책에서는 갈리아노라는 가명아닌 가명으로 묘사되는데 카를로 레비 본인이 3년간 유배 간 곳이다. 지금의 알리아노는 천혜의 자연경관 속 아름다운 소도시이지만 20세기 초반 알리아노는 죽어가는 사람들이 그저 날숨에 다음 들숨을 벌어 쉬는 흙먼지 속 폐허였다. 삶이 척박하니 자연이.. 2023. 2. 6. 선넘는 중세시대 라자냐 우리가 생각하는 라자냐다. 맛을 상상하기만해도 눈이 감기는 치즈와 라구소스의 환상적인 라자냐... 그렇다면 3~4세기 시대 이탈리아에서 먹던 라자냐는 뭐였을까? 그 시대 사람들이 '나 라자냐 먹었어' 라고 한다면 이걸 먹은거다. ...? 중세시대 사람들은 분명 배가 고팠을 것이다. 라자냐는 파스타면의 한 종류이다. 물과 밀가루를 섞어서 반죽을 한 뒤, 얇게 펴면 라자냐 면이다. 이렇게 쉬우니 이탈리아에서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이미 이렇게 해 먹었다. 그러니 라자냐의 얇고 넓은 면 자체는 새로울게 없지만 확실히 요리법은 중세만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지금의 관점에서도) 근데 딱히 새로울 것은 없다. 지금은 모든 요리법이 우리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중세시대에는 고기를 못먹는 날이 따로 .. 2022. 8. 4.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